[시사 안드로메다] 박광온, '음악만 흐르는 파업 라디오 좋다?'는 말에 보인 반응 / YTN

YTN news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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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출신인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라디오에서 종일 노래만 나오니까 좋다'라고 말한 일부 청취자들의 반응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YTN 라디오와 YTN PLUS의 '시사 안드로메다'에 출연한 박 의원은 파업 기간 잃은 시청률과 영향력, 신뢰를 복귀하려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답하며 현재 상황의 심각성에 관해 설명했다.

박 의원은 "시청률을 잃는 것은 하루아침이다. 드라마 같은 경우는 어떤 드라마가 흡입력이 있으면 금방 시청률이 올라간다. 그런데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은 정말 못 느낄 정도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청률이 올라가는데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가능한 일이다"라며 "'보니까 거짓말하지 않아. 저게 진실이야.' 이런 느낌이 쌓여서 하나하나 올라가는 거다. 과거의 MBC가 가장 신뢰받는 방송, 가장 재미있는 방송, 그랬는데 지금은 정말 비극적이라고 얘길 하는 게 50일 파업을 하는데도 파업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다. 파업에 관심 있는 분들은 그 부분을 더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지훈은 "정말 죄송하지만, (파업 동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가 더 좋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하자 박 의원은 "기가 막힌 얘기다"라고 답했다.

실제 MBC 라디오국 파업 기사에는 "노래만 나오니까 좋다", "파업 계속해라 노래 나오니까 좋다", "맨날 이랬으면 좋겠다. 음악만 나오니 너무 좋고 선곡도 좋다" 등의 안타까운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또 박 의원은 MBC 정상화를 묻는 말에 "(방문진 이사) 두 분을 새로 선임을 하지 않았습니까. 고영주 이사장의 불신임안을 안건으로 채택하도록 지난번에 구야권 출신 이사들이 요청했다. 그럼 새로 두 분이 선임돼서 역전이 됐지 않냐. 5:4가 됐으니까 11월 2일 방문진 이사회가 열려 아마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안을 처리하게 될 것이다."라며 "이사장 직무 대행을 선임하게 되면 MBC 사장 해임안을 아마 의결하게 될 거다. 그럼 그게 아마 11월, 늦어도 11월 중순까지는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새로운 사장을 선임하고 체제를 갖추는 데까지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11월 중에, 늦어도 저는 올해 안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YTN '시사 안드로메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1시 20분 YTN 라디오 94.5 MHz에서 방송되고, 이어 자정에 팟...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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