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50여 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2명이 전격 선임됐습니다.
현재 여당 추천 이사들이 방문진 이사회에서 과반을 넘기게 돼 김장겸 MBC 사장 해임 등 경영진 교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화방송 MBC의 최대주주로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방송문회진흥회.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사임한 옛 여권 방문진 이사 2명의 후임자를 전격 선임했습니다.
김경환 상지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이 여당 추천으로 방문진 보궐이사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총 9명으로 구성되는 방문진 구도는 구여권과 구야권 6대3에서 4대5로 역전됐습니다.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방통위 전체회의가 연기되면서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가 다시 앞당겨졌습니다.
[이효성 / 방송통신위원장 : 원래 일정을 지키지 않는 데 대해서 여러 가지 여론도 있고, 지인 등으로부터 우려도 있고, 그런 것들을 감안하고….]
현재 여당 추천 방문진 이사가 과반을 넘기면서 50여 일째 이어지고 있는 MBC 파업 사태가 전환점을 맞게 됐습니다.
우선 다음 달 2일 예정된 방문진 이사회에서 여권 이사들이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안건을 올려 처리할 전망입니다.
고 이사장 불신임안 처리에 이어 MBC 김장겸 사장 해임안도 통과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당사자들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과 야당의 반발이 더해질 경우 MBC 사태 해결이 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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