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 여러 가지 이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정리해볼까요?
어제 보수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JTBC와 내통하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발단이 된 장면입니다. 23일 국회 법사위 국감을 생중계하던 카메라에 잡힌 이 장면 때문입니다.
노회찬 의원이 '박창규'라는 이름의 대화 상대와 문자를 주고받고 있는데요.
국정농단 사건의 발단이 된 태블릿 PC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수 사이트는 JTBC에 박창규 기자가 있다며 노회찬 의원이 JTBC와 내통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던 것입니다.
진실은 뭘까요?
국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가 오늘 직접 캡처한 화면입니다. 노 의원의 보좌관 이름에 박창규 씨가 적시되어 있습니다.
노회찬 의원도 이 같은 논란을 듣고 자신의 SNS에 답변을 올렸습니다. "제가 문자 메시지로 업무 지시한 박창규는 노회찬 의원실의 정책 수석보좌관입니다. 뭐 잘못된 것 있습니까?”
게시판의 주장은 이른바 '가짜 뉴스'였습니다.
다음은 어제 국토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우선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부터 들어보시지요.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서 자료를 의원실에서 요구했는데, 이 자료 요구를 하니깐 바로 다음 날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는 사업주가 의원실을 찾아와서 항의, 협박성 발언을 해요. 제가 이 녹취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녹취록. 여기 보면 정말로 막말, 쌍욕을 섞어 가면서 무슨 적폐청산주권자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낙선운동을 하겠다. 이건 국회에 대한 모독이고 국정감사에 대한 도전행위라고 보입니다. 이거에 대해서 서울시장께서 사과를 해야, 국정감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정용기 의원이 서울시에 자료를 요청하자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업체 대표인 허인회 前 열린우리당 청년 위원장이 자신을 협박했다는 것인데요. 박원순 시장의 사과까지 요구하며 국감이 잠시 정회됐습니다.
정회 뒤 돌아온 전 의원은 급기야 녹취록까지 발췌해 공개했습니다.
[허인회 / 前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 내가 할 수 있는 주권자의 권리를 행사하겠다, 예를 들어 뭐냐 그래서 당선 운동 낙선 운동 합법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대부분 민주당 국회의원 놈들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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