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해상에 거센 풍랑이 일고 해안가에는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불었습니다.
해안가 강풍은 내일 오전까지, 해상의 풍랑은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태풍 '란'이 일본을 향해 북상 중입니다.
중형급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초속 50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일본에서는 한때 국내선 항공기 260여 편이 결항 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아침쯤 일본 도쿄 남부 내륙에 상륙하겠고 이후 빠르게 온대 저기압으로 약화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는 태풍 간접 영향으로 낮 동안 남해와 동해에는 풍랑특보가, 남해안과 영동 경북 내륙에는 강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강풍 경보 속에 울산에는 초속 28.7m의 돌풍이 몰아쳤고, 여수와 부산 일부 지역에도 한때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강언구 / 기상청 예보관 : 현재 중국 북동 지방에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고 제 21호 태풍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두 기압계 사이가 조밀해지면서 북동풍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겠고, 밤사이 영동에는 비가 강원 산간에는 첫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남해와 동해상에는 모레까지 최고 7m의 거센 풍랑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안전사고에 더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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