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대회에서 지은희 선수가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지난 2015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 15승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에 나선 지은희의 기세는 거칠 것이 없었습니다.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갔습니다.
후반 들어서는 첫 6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위 리디아 고를 6타 차로 따돌린 완벽한 우승이었습니다.
2009년 US여자오픈 이후 무려 8년 만에 맛보는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지은희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29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15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지난 2015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룬 우리 선수들은 남은 4개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해 무난히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다시 쓸 전망입니다.
한편 LPGA 투어 주요 부문 석권을 노리는 박성현은 5오버파로 부진해 평균타수 부문 1위 자리를 렉시 톰슨에 내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린 PGA 투어 정규대회 더CJ컵에서는 지난 시즌 상금왕 저스틴 토머스가 연장 접전 끝에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최종합계 9언더파로 마크 리슈먼과 동률을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역전 우승에 도전했던 김민휘는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6언더파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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