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우리나라에 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형식은 '국빈 방문'으로 정해졌습니다.
한국을 방문하는 귀빈들을 예우하는 형식에는 국빈 방문, 공식 방문, 실무 방문, 그리고 사적 방문까지 4가지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국빈 방문은 가장 격식이 높은 의전을 행하면서 초청국으로써 최대 예우를 갖추는 겁니다.
최근 국빈방문 형식으로 한국을 찾은 해외 정상은 지난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2015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2014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있었습니다.
대통령 임기 중에 나라별로 단 한 번만 국빈방문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하지 않는다면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에는 국빈방문을 할 수 없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방문한 사례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1992년, '아버지 부시'인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이 마지막이었고 이후에는 대부분 공식방문의 성격이었는데요.
미국 대통령으로는 25년 만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국빈방문은 어떤 점이 특별할까요?
먼저, 국빈이 공항에 도착할 때 환영 인사로 예포 21발을 발사합니다.
세종로와 청와대 일대 도로변에 깃발을 게양하고, 공식 만찬도 열리는데요.
일반 만찬과는 달리 특별 예복을 입고, 문화공연이 포함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하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방한에서 국회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우리 국회에서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는 것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만입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비슷한 의전이 적용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방문한 건 총 6번인데요.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습니다.
한 단계 아래인 공식방문의 경우, 예포와 같은 의전이 생략되고 국기도 게양하지 않습니다.
별도의 문화행사 없이 청와대에서 오찬이나 만찬, 정상회담 정도를 함께하는데요.
실무방문은 더욱 간소합니다.
특별한 격식 없이 두 나라 대통령이 회의를 하며 의견을 교환하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국빈 방문'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1박 2일이냐, 2박 3일이냐도 관심입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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