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로널드레이건 항공모함이 참가하는 연합 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항모전단이 해상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 북상할 거란 관측도 있었지만, 해군은 훈련이 NLL 이남에서 이뤄진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은 다음 주, 해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국 내 미국인 대피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에 떠다니는 요새, 미 해군의 로널드레이건 항공모함이 한반도 해역에서 연합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이지스 구축함과 미사일 순양함, 핵잠수함 등 항모를 호위하는 전단과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40여 척의 함정이 투입됐습니다.
동해에선 주로 항공모함 중심의 북핵 시설 타격 훈련이 이뤄지고, 서해에선 북한 특수부대 침투를 저지하는 연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군 당국은 항모전단이 해상 북방한계선 NLL을 넘을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 욱 / 해군 공보팀장 : 항모강습단 훈련과 연합 대 특수전 부대 작전 훈련을 실시하면서 이번 훈련도 NLL 이남 해역에서 실시합니다.]
하늘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꼽히는 F-22가 등장했습니다.
공군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항공우주방산전시회에 F-22와 F-35A, 그리고 B-1B 전략 폭격기 등 미군의 최첨단 항공전력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댄 디킨슨 / 美 공군 F-22 조종사 : F-22는 미 공군의 최고의 전투기입니다. 5세대 항공기로서 스텔스 기능을 갖춰 적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앞서 우리나라에 도착한 핵잠수함까지 미군의 전략 무기가 한반도에 총집결한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엔 우리나라에 있는 미국인들을 대피시키는 훈련이 예정돼 있습니다.
주한미군은 정례적인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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