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 묵살" VS "기억 없다"...'히딩크 사태' 출구는? / YTN

YTN news 201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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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기력한 경기로 거센 비난을 받는 축구 대표팀이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이른바 댓글 민심을 살펴보면 비난의 화살은 축구협회를 향하고 있는데요.

핵심은 히딩크 논란의 당사자인 김호곤 위원장의 해명이 여전히 명쾌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히딩크 측이 언론에 감독직 제안 사실을 알린 건 축구협회의 의도적 무시를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히딩크 감독 대리인은 김호곤 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에게 모두 네 차례 연락을 취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된 다음 날인 6월 16일, 히딩크 측 대리인은 러시아에서 히딩크 감독을 만나 한국 대표팀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묻습니다.

이틀 뒤 히딩크에게 헌신하겠다는 답을 들었고, 다음 날 김호곤 부회장에게 카톡을 보냈습니다.

이틀이 지난 6월 21일 러시아에서 귀국한 대리인은 김호곤 부회장과 전화 통화를 합니다.

당시 김 부회장은 "지금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현안이니 본선 진출 이후 얘기하자"고 했다는 게 히딩크 대리인의 주장입니다.

이후 6월 26일 김호곤 부회장은 기술위원장에 취임했고 대리인은 두 차례 더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기술위원회를 소집한 김호곤 위원장은 7월 4일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세 차례 카카오톡과 한 차례 전화 통화, 히딩크 측이 고의적 묵살을 주장하는 이유입니다.

[노제호 / 히딩크 측 대리인(지난 13일 국정감사) : 분명하게 히딩크 감독이 의사 표시를 하시고 저를 통해 전달됐는데 과정상에 보면 의도적으로 일축 묵살 또는 은폐 이런 식으로 결과까지 갔던 사안이라서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말 바꾸기 해명으로 논란을 키운 김호곤 위원장은 카톡 메시지가 기억나지 않았다는 입장입니다.

히딩크 측과의 전화 통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김호곤 /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전화 통화) 기억이 없습니다. 통화를 안 한 거로 알고 있습니다. 내일(16일) 아침에 가서 그걸(통화 내역)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부 팬들의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단호합니다.

[김호곤 /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 대표팀에 보탬이 안된다면 당연히 그만둬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그런 시기가 아니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데뷔전에서 21%를 찍었던 신태용호의 TV 시청률은 추락을 거듭해 최근 6%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금의 비난이 인터넷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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