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관계 경색으로 불투명했던 양국 간의 통화스와프 협정이 결국 만기 연장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으로 한중 관계가 개선될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됐는데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은 오늘(13일) 중국 인민은행과 통화스와프 협정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은 비상시 원과 위안을 상대국 통화로 바꿔주는 긴밀한 금융 협력입니다.
국제통화기금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제 부총리는, 오늘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계약이 완료됐다"고 전했습니다.
만기는 3년, 560억 달러 규모로 종전 계약과 동일하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부총리는 한중 통화스와프의 발효는 그제(11일)부터라며, 절차상으로는 만료 후 재협상 형태지만 사실상 연장되는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총리와 이주열 총리는 이번 한중 통화스와프와 관련해, 중앙은행인 한은과 정부가 긴밀하게 공조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중 통화스와프 협정은 지난 10일로 만료됐지만, 그간 사드 보복 등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연장 협상이 불투명했습니다.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은 외화 안정망으로서도 중요하지만, 한중 관계를 복원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합의로 평가됩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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