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상품을 판다고 속여 노인들을 상대로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와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 등으로 63살 A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1년여 동안 원하는 날짜에 유럽과 동남아 등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여행상품을 판다며 72명으로부터 3억 4천여만 원을 챙긴 뒤 폐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노인들로 A 씨 등은 피해자들에게 회원증서를 발급한 뒤 여행을 가지 않을 경우 돈을 돌려주겠다며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외여행을 가거나 돈을 돌려받은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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