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40%가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대책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경우 고위직의 절반 이상이 다주택자로 나타났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자료를 통해 부동산 보유 현황을 조사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1급 이상이 대상이며 배우자 보유분도 포함됐습니다.
조사 대상 655명 가운데 2채 보유자는 195명, 5채 이상도 16명으로 2채 이상 다주택 고위 공직자는 전체의 42%에 달했습니다.
1급 이상 공직자들은 모두 천 채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30% 가까이가 강남·서초·송파·강동의 강남4구에 있습니다.
강남4구에는 다주택 고위 공직자의 40%가량인 111명이 살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11명이 강남4구에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다주택자입니다.
국토부는 또 전 지역 기준으로도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절반 이상이 여러 채의 주택을 갖고 있습니다.
강남4구에 집을 가지고 있는 고위 공직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가장 많았고 교육부, 외교부, 대검찰청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2채 이상 보유 공직자 수를 부처별로 보면 교육부가 44명으로 1위를 기록했고 국토부, 산업부 외교부, 과기부가 뒤를 이었습니다.
YTN 박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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