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정책 등에 대한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자신을 '멍청이'라고 부른 것으로 보도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IQ 테스트를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틸러슨 장관이 자신을 '멍청이'라고 불렀다고 보도한 NBC 기사는 '가짜 뉴스'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만약 그랬다면 IQ 테스트로 겨뤄봐야 하며 누가 이길지도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두고 틸러슨 장관과의 갈등과 앙금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IQ 테스트' 발언과 관련해 틸러슨 장관을 깎아내린 것은 아니며, 틸러슨 장관을 계속 신뢰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농담한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장관을 100% 신뢰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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