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역할 했을 뿐"...긴박한 현장 속 땀방울 / YTN

YTN news 2017-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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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한 사건 사고 현장 속에서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경찰관과 소방관인데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1분 1초를 다투는 모습을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을 피해 주민들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집어삼킬 듯한 화마의 기세에 소방대원이 몸을 던져 막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는 희생에 주민 5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베테랑 소방관은 몸 곳곳에 화상을 입었고, 새내기 소방관은 그만 허리를 다쳤습니다.

[최길수 / 서울 용산소방서 구조대원 (지난 3월) : 불길보다는 일단 부모님들을 먼저 보호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난간을 잡고 있는데 이미 장갑에 불이 붙어있더라고요.]

순찰 중이던 경찰이 시커먼 연기를 발견하고 차를 멈춰 세웁니다.

우선 119에 전화를 걸어 화재 신고를 하고, 집마다 대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을 대피시킵니다.

혹시 모를 폭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 밸브를 차단하고, 통제선까지 둘러 안전을 확보합니다.

영문도 모르고 집에 있던 주민 20여 명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화를 면했습니다.

주말 꽉 막힌 차량 사이로 경찰관이 뛰기 시작합니다.

길을 터 달라는 손짓에 차들이 일제히 양옆으로 갈라지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경찰관이 늦여름의 뜨거운 아스팔트 위 수백 미터를 달려 길을 튼 덕분에, 고열에 시달리던 생후 7개월 된 아기는 신속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긴박한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email protected]]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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