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 회동이 종료됐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안보 문제에 초당적 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 안보 문제를 상시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과 각 당 대변인들이 회동 결과를 발표합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를 회복하기 위하여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며 다음의 사항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박완주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첫째,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
[손금주 / 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둘째, UN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확장억제의 실행력 제고를 포함한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정양석 /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
셋째, 한반도에서 전쟁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안보 현안을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다.
[추혜선 / 정의당 수석대변인]
넷째,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이 중요하며 정부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마지막 다섯째,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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