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여론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달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정치 공작 지시를 내리는 데에 청와대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전 원장은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하며 수십억 원에 달하는 국가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이른바 좌파성향 연예인 블랙리스트나 공영방송 장악 시도 등의 공작 활동을 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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