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김병민,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계속해서 대담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그리고 김병민 교수님 계속 지금 남아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굉장히 긴 시간 기다리셨는데 짧게 들었어요. 일단 전체적으로 한 3~4분 됐나요. 들었던 느낌, 강했다, 톤 조절이 있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예를 들어서 북한에서 직접 성명이 나왔다라면 굉장히 강력한 단어들이 많이 들어왔을 것 같은데 특히 외무상이 얘기한 걸 보면 어떻게 보면 외교적으로 조금은 정제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 그런 용어들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미 폭격기를 격추시킬 권리가 있다라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면 센 단어로 볼 수 있고요.
특히 외교적인 수사로도 이런 단어는 잘 안 쓰는데 이런 것까지 쓴 것을 보면 북한의 호전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걸로 생각되고요. 또 한 가지는 말싸움이 이어지고 있다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북미 간에 하나의 말싸움이 계속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북한 스스로가 언급한 것도 굉장히 새롭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김병민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인터뷰]
이번에 리용호 외무상은 결국은 미국의 선전포고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들을 얘기를 한 겁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UN총회에 기조연설을 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이런 글을 쓰게 되는데요. 리틀 로켓맨의 생각을 반영했다면 그들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게 결국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용호 외무상이 미국에서 얼마 전에 기자들과 얘기했던 부분들. 사실상 태평양 상공에서 수소탄 시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엄청난 강경발언에 비추어보게 됐을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수위조절을 한 것이 아니냐라고 볼 수 있는 상황으로 보여지는 거고요.
얼마 전에 북한 입장에서는 괌 포위사격을 얘기하면서 전 세계에 대한 긴장을 고조시키는 과정들이 있었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영공을 넘어오는 행위들, 그러니까 영공을 넘어오지 않더라도 자위적 대응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만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출격하게 됐던 미국의 사실상의 작전 과정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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