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가결 정족수에 2표가 부족해 부결 처리됐습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김이수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출석 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부결 처리했습니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로써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소장 퇴임 이후 역대 최장을 기록하고 있는 헌재소장 공백 사태는 더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교섭단체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당론을 정했고,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의 뜻을 나타냈으며, 국민의당은 의원 자율투표에 맡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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