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사드 발사대 이동...주민·경찰 충돌로 긴박했던 성주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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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로 배치돼 이제 본격적으로 운용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진입 과정에서 주민과의 마찰이 적지 않았습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 회원들이 거세게 저항하면서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는데요.

밤새 현장에 있었던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윤재 기자!

먼저 어제 상황을 간략하게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드 발사대 4기가 임시 배치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건 그제, 그러니까 6일 오후 2시쯤입니다.

국방부가 공식 확인한 건 오후 5시 반쯤이고요.

이때부터 성주와 김천 주민들, 또 사드 반대 단체 회원 또 활동가들이 성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7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들의 활동을 막고 사드 발사대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은 모두 8천여 명이었습니다.

경찰의 작전은 6일, 밤 10시 정도부터 시작돼 사드 발사대와 장비가 모두 지나간 어제 오전 9시 정도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고, 주민과 활동가는 물론 경찰 등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앵커]
사드 발사대가 이동하기 전날 밤부터 경찰의 작전이 이뤄졌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작전인가요?

[기자]
이 부분을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사드 기지의 지리적 위치를 좀 설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드 기지가 된 성주 골프장 부지로 가려면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 앞을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다른 길은 좁고, 또 포장이 안 된 곳도 있어 발사대나 장비를 실은 대형 트럭이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드 반대 단체나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집회를 해왔고, 마을회관 앞 도로를 지나는 차량도 감시해 왔습니다.

그리고 발사대 이동 소식이 확인되면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 회원들은 사드 기지로 진입하는 도로를 차와 농기계 등으로 모두 차단했습니다.

경찰은 발사대가 문제없이 기지로 진입하도록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6일 밤부터 견인차와 지게차, 대형 조명차 등을 이용해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작전 과정에서 다친 사람도 많은데 상황이 얼마나 긴박했나요?

[기자]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의 해산 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어제 자정쯤입니다.

경찰이 수백 명이 서로 팔짱을 낀 채 도로로 조금씩 들어가면서 작전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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