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처음 만난 두 정상은 북핵과 미사일 문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을 지금 멈추게 하지 못한다면 통제할 수 없는 국면에 빠진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근본적인 북핵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단독 정상회담을 마쳤나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잠시 전 단독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4분에 시작됐습니다.
예정보다 34분 늦게 열렸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담장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G20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푸틴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두 정상은 이후 장관급 인사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어 공동 언론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정상회담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갖는 정상회담이라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두 정상이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놓고도 논의를 했나요?
[기자]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 등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아직 두 정상의 대화 내용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강도 높은 대북 압박에 러시아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러 회담에서 북한을 향한 일치된 목소리가 나올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4일 통화에서도 문 대통령은 대북 원유 공급 차단 등 강력한 제재 방안을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했는데, 푸틴 대통령은 오로지 외교적 방식으로 북핵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혀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러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러시아가 먼저 협력해 북한을 참여시킨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도 첫 정상회담을 하고, 내일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북핵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또, 3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위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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