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강력한 대북 대응을 천명한 가운데 원유 봉쇄와 대중국 제재가 남은 카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한에 대한 군사 타격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한미 두 정상이 통화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북 압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 뒤 더욱 강력한 독자제재와 압박조치 마련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이미 대북 제재를 시작하고 있지만 대통령에 보고할 새로운 대북 제재안을 만들려 합니다.]
우선 북한산 석탄수출 금지에 이어 대북 원유 공급차단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경제의 목을 죄고 핵미사일 개발에도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조치입니다.
북한의 주요 수입원인 섬유와 의류 수출 봉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직접 제재도 강력한 카드입니다.
북한과 불법 거래하는 금융기관에 대한 벌금과 영업 제재 등은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중국이 변수입니다.
금융기관 제재에는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고 원유 봉쇄 등에 대한 협조도 미지수입니다.
대북 군사대응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마이클 헤이든 / 美 前 CIA 국장 : 군사적 대응은 모두 나쁩니다. 군사적 선택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합참의장도 군사적 선택지는 항상 있다고 했지만 어떤 선택도 옳지 않습니다.]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만으로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하고 전면전으로 확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경고는 강경하지만 실질적으로 북한을 압도할 카드가 많지 않다는 한계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905070937011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