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심상찮다"...北 6차 핵실험, 역대 최대 위력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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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두현 /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박휘락 /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 파장이 큽니다. 우리 군은 오늘 새벽 사거리 300km 현무-2 탄도미사일과 공군의 슬램-ER 공대지 미사일로 합동 사격훈련을 벌이는 등 무력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화를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도 관심입니다.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북한의 이번 6차 핵실험이 북한의 핵능력,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줬다. 퀀텀리프를 보여줬다, 이런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했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무리가 아니에요. 2006년에 1차 핵실험 했을 때와 비교하면 일단 최소 50배 정도의 위력이 시연된 거고요.

바로 작년에 했던 5차 핵실험과 비교해서도 지금 4배 내지 5배 정도 더 큰 폭발력을 보여준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당한 경지에 이른 게 분명하고요.

또 하나는 실질적인 사실 여부와 관계 없이 북한이 수소탄이라고 주장했단 말이에요.

북한은 여기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던지려고 하냐면 세계가, 국제사회나 주변국들이 인정하든 안 하든 간에 사실 이미 핵을 보유한 국가들 이상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거예요.

왜냐하면 파키스탄 같은 경우에는 핵보유국 중에서도 아직은 수소탄 실험에 성공하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더 우리가 유념을 해야 될 건 북한이 지난 2, 3년간 해온 것을 보면 일종의 자기충족적 예언인데요.

내가 이렇게 할 거야라고 얘기하면 아이, 설마. 주변에서 보고 있으면 그것을 거의 자기들이 공언했던 그대로를 지금 보여주고 있어요, 조금씩,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리고 한미가 예상했던 시점보다 다만 1년이라도 당겨가지고 가속화를 시키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심각도가 더하다고 볼 수 있죠.

[앵커]
박휘락 원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간단한 일일 수 있죠.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이런 서양세계가 하면 간단한 일일 수도 있는데 북한이 그와 같은 국제적인 제재를 당하는 가운데서도 지금 ICBM에 실을 수 있는 소형화된, 그러면서도 수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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