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인 근접한 北 6차 핵실험, 향후 대응은?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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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앵커]
북한이 어제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이 중대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이 규정한 레드라인에 임박하면서 대북정책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9월 9일 북한정권수립일 이후 1년 만에 다시 이뤄진 6차 핵실험. 이번 고강도 도발로 앞으로 한반도와 주변 정세는 어떻게 변할지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그리고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오십시오. 먼저 어제 북한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6차 핵실험, 우리 분석으로는 규모 5. 7, 지난 5차 때 5. 04였는데요.

폭발 위력으로는 50킬로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어느 정도 위력입니까?

[인터뷰]
이게 수치로 보면 5. 04에서 5. 7이라고 해서 얼마 안 되는 것 같죠. 0. 2 추가될 때마다 두 배씩 강해진다고 합니다, 위력이. 그러니까 5. 0에서 5. 2가 되면 작년에 비해 2배고 5. 4이면 4배고 5. 6이면 8배.

그다음에 16배인데 거의 10배 정도 되는 거죠. 그런데 우리 당국에서 기상청에서 조사한 건 5. 7인데 중국과 미국에서는 6. 3이라고 합니다.

[앵커]
이거 왜 다른 겁니까?

[인터뷰]
일단 거리가 있으니까 거리에 따른 가산치 이런 것이 있는데 그런 게 일정하지가 않고 그렇다고 의도적으로 이 당국들이 왜곡하는 것 같지는 않고요.

중국하고 미국하고는 입장이 다르잖아요. 다른 데도 똑같은 수치가 거의 나왔거든요. 6. 3. 그런데 우리는 5. 7이니까 거의 6. 0 정도 된다고 보면 10배 이상, 10배 정도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어떤 위력이냐, 지금까지 북한의 능력은 과거 2차대전 말에 미국이 사용했던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떨어뜨린 위력 정도의 핵폭발을 갖고 있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10배가 되었는데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폭이 서울 상공에서 폭발했을 때 약70만 명 죽는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작게 봐도 200만 명, 어제 한 걸 폭탄으로 만들어서 서울 상공 중심부에 떨어뜨리면 20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데 저는 사망자 200만 명도 중요하지만 서울 자체가 거의 불모지가 되기 때문에 서울에서는 더 이상 살 수가 없다.

그러니까 제가 꼭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더 이상 남북 간 전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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