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목 죄기'...'세컨더리 보이콧' 본격 논의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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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군사 행동을 제외한 가장 강력한 해법으로, '세컨더리 보이콧'이 본격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압박인데, 이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실험까지 거침없이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

군사행동을 제외한 최후의 수단으로 2차 제재,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이 강력히 대두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올린 데 이어, 므누신 재무장관이 언론에 밝혔고, 야당도 같은 취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애덤 쉬프 / 美 하원 민주당 간사 :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과 손잡고 함께 가야 합니다. 특히 중국이 북한과 연료와 다른 물품 거래를 그만두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게 유일한 평화적 해법입니다.]

북한과 정상 거래를 하는 국가나 기업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해 북한의 숨통을 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컨더리 보이콧의 핵심은 중국입니다.

북한 대외 교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다,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원유 공급을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외무장관 : 중국은 북한 교역의 90%를 차지하고, 북한은 고작 6개월 치 원유만 갖고 있어서 충분한 압박이 될 수 있어요.

북한에 대해 뭔가 확실한 조치가 필요하게 됐다는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어서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마이클 하이덴 / 前 美 CIA 국장 : 지난 7개월 간 미국 정부의 대북 조치의 결과는 그들이 미사일과 핵 실험을 더 하게 한 것 뿐임이 드러났잖아요.]

하지만 미국이 이 조치를 내릴 경우 사실상 중국에 대해 경제적, 외교적 '선전포고'를 하는 셈이어서, 미국으로서도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라는 분석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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