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폭풍 하비가 뿌린 비로 침수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화학 공장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나 이중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폭발은 화학 공장 내에 유기 과산화물이 들어있는 탱크에서 일어났는데, 폭발 이후 인화성 물질이 불에 타면서 큰 화염을 일으켰습니다.
화학 공장의 폭발은 어제도 일어났는데 침수로 인해 냉각 장치가 멈추면서 탱크 내 온도가 올라가 자동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공장 지역이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이고, 정상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폭발이 또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김기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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