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과 휴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집니다.

다만 일교차가 크게 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주말 날씨와 다음 주 날씨 전망 과학재난팀 김수현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은데, 오늘도 종일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가을의 전형적인 특징이죠, 요즘 높고 파란 하늘이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역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현재 강원도와 경북 내륙, 전남 일부지역에 안개가 끼면서 안개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도 모두 사라지고 더욱더 청명한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오늘처럼 맑은 날씨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동해안을 찾는 분들은 피해 없도록 대비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런데 가을 하늘은 유독 파랗지 않습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우선 가을 하늘이 유독 파란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하늘이 파란 이유부터 알아야하는데요.

태양 빛이 대기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산소와 수소, 질소 등 대기 중의 입자들과 부딪히고, 다시 방출되면서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빛의 산란이라고 하는데요.

빛이 산란 되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색을 띄게 됩니다.

이때 파란색이나 보라색 빛이 훨씬 많이 퍼지기 때문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겁니다.

그럼 가을 하늘은 왜 유독 파랗게 보일까요?

가을철에는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받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게 됩니다.

양쯔강 기단은 건조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빛의 산란을 방해하는 수증기나 물방울 들이 적기 때문에 빛의 산란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아침에는 쌀쌀했는데 낮 동안에는 기온이 크게 오른다고요?

[캐스터]
오늘 아침도 공기가 다소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긴소매 옷차림이 필요했는데요.

낮 동안에는 기온이 크게 오릅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이 29도, 광주와 대구 28도로 어제와 비슷해 다소 덥겠습니다.

이렇게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도 크게 나겠는데요.

일교차가 커지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배와 고등어, 대하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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