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기습발사...일본 넘어 2,700km 비행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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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26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이번에 쏜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지나 2,700km 밖 태평양 해상에 떨어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57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비행 거리 2,700km, 정점 고도 550km로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통상적인 탄도미사일의 비행궤적과 비교할 때 사거리에 비해 고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거리탄도미사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북한이 보유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에는 얼마 전 괌을 포위 사격하겠다고 위협한 화성-12형과 무수단 등이 있습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북한이) 괌 포위 사격을 운운한 데 이어 이에 준하는 사거리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북한이 새로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이라면 얼마 전 매체를 통해 슬쩍 노출 시켰던 화성-13형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한미 연합 을지 연습 등에 대한 반발로 보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정보자산을 총동원해 미사일의 종류와 비행궤적을 분석하는 동시에 북한군의 추가 도발은 없는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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