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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제대교 붕괴 원인 조사 착수..."부실 시공 가능성"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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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발생한 경기도 평택 국제대교 붕괴사고 현장에서 당국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상판 붕괴 사고 당시 교각까지 함께 무너져 부실시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6일 일어난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

호수 위를 가로질러 건설 중이던 240m 길이 다리 상판이 맥없이 무너집니다.

이어진 상판이 툭 부러지는 듯하더니 교각까지 무너지며 사방으로 뿌연 먼지가 날립니다.

붕괴 사고 이틀 만에 국토부 사고조사위원회가 처음으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산학연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두 달 동안 활동하게 됩니다.

너비 28m의 왕복 4차로인 국제대교는 압출 공법을 쓴 국내 교량 중 가장 폭이 넓습니다.

육상에서 제작한 상판을 교각 위에 올려 밀어내는 방식인데 시공 중 사고가 난 것은 처음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무너지기 1시간 전부터 교량에서 구조물이 뒤틀리는 소리가 나는 등 붕괴 조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작업자들은 교각 위에서 상판 연결작업을 마치고 내려와 있던 중 갑자기 붕괴했다며 엇갈린 진술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사고 교량 5개 교각 중에 중간 교각 하나도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판 붕괴로 인해 교각이 밀려 넘어졌다면 상판 제작이나 연결작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교각이 먼저 무너졌다면 교각공사 부실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경찰은 국토부 조사 결과 부실시공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은 사고 교량 아래를 지나는 43번 국도는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 통제할 계획이어서 주민 불편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YTN 김학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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