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산란계 농장, 재검사에서 또 살충제 검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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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서 유일하게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김제의 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했는데 또다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농장주는 살충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검출 배경이 의문입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검사에서도 검출된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될 수 없는 살충제 성분입니다.

최근 두 차례 검사에서 모두 0.008mg/kg이 검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 농장에서 유통한 달걀 4천245개 가운데 천701개를 회수해 폐기했습니다.

회수되지 않은 달걀은 이미 소비되었을 것으로 김제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20일에도 같은 양의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돼 출하정지 명령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농장은 달걀 껍데기에 새기는 난각 번호 없이 닭 2천500여 마리를 방목해 키웠습니다.

하지만 해당 농장주는 플루페녹수론을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농장주 : 농약 칠 일도 없잖아요 솔직이 닭들을 농약에 빠트릴 수도 없는 일이고요. 농약 치면 다 도망가 버리는데 어떻게 농약 치겠어요]

전북도는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직접적 원인은 찾지 못했다"며 "정밀 검사를 통해 주변 환경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농장에 대한 전문적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동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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