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역 군 간부가 음주 단속을 피해 경찰을 치고 달아나려다 붙잡혔습니다.
부산에서는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태민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은 채 뒤집혀있습니다.
어젯밤 육군 소속 26살 김 모 중사가 만취 상태로 음주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사고를 낸 겁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6%.
도주 과정에서 뒤를 쫓던 의경 2명을 차로 치기까지 했습니다.
경찰은 김 중사와 동행했던 또 다른 군인을 조사한 뒤 이들을 담당 헌병대에 넘길 방침입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에서는 사거리를 지나던 화물차 2대가 부딪쳐 운전자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부산에 있는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71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기 전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는 고기를 굽던 숯불이 환풍구에 튀면서 불이 났습니다.
손님 40여 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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