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땅 밟지마" 펜션 마을 도로 막은 컨테이너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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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융 / 前 평택경찰서장, 손수호 / 변호사, 김동철 / 심리학 박사

[앵커]
요즘 여름휴가철인데 강원도 평창에 있는 펜션마을이 최근 시끄럽다고 합니다. 펜션으로 가는 길이 막혔기 때문이라는데 무슨 일인지 보고 오겠습니다. 서장님, 지금 연예인이 관계가 되어 있는 한 업체가 펜션마을로 들어가는 입구를 컨테이너와 차단기로 막았다 이런 내용이에요.

[인터뷰]
펜션 운영하는 마을 주민들이 화가 단단히 난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이 연예인이 투자한, 그러니까 컨테이너 박스로 막은 길을 들어가는, 펜션 도로로 들어가는 길을 막은 사람을 업무방해죄, 교통방해죄로 고소까지 했지 않습니까?

마을 주민들 얘기는 그겁니다. 아무리 펜션 들어가는 땅이 당신들 땅이라고 하더라도 이거 주차장까지 다 파헤쳐놓고 그다음에 굴착기 갖다가 들이대고 영업 못하고. 펜션, 손님 못 받게 하는 것은 너무하는 거 아니냐. 아무리 그 땅이 당신 땅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얘기고요.

업체 얘기는 그겁니다. 나는 영업 방해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손님들이 쓰레기를 많이 버린다, 무분별하게 버린다. 그래서 이 쓰레기를 통합해서 관리하자, 그래서 일부러 막은 것이다. 도로 통행을 막은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시골마을에 주민들이 운영하는 펜션이 여러 채가 있고. 이게 펜션촌을 형성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땅을 산 업체에서 본인들의 땅이다 이러면서 막았다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막으니까 어떻게 되겠습니까? 펜션에 손님이 들어갈 수 없고 또 펜션에 손님이 들어간 사람은 차를 타고 나올 수가 없기 때문에 펜션 영업이 잘 안 되는 거죠.

[앵커]
지금 서장님께서 간단하게 말씀은 해 주셨는데요. 기존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던 마을 주민들과 또 일부 도로를 소유한 새로운 땅 주인, 업체 측의 주장이 어떤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동계 / 마을 주민 : 주차장을 다 파헤치겠다고 하고많은 날 굴착기를 갖다가 들이대니까 영업을 못 해요 지금]

[해당 업체 관계자 : (펜션 손님들이) 쓰레기 버리고 하는데, 그걸 일일이 잡아서 쓰레기 네가 버렸니 내가 버렸니 따지는 것도 힘들고 그러니까 통합관리가 필요한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주민들이) 안 하겠대요. 그럼 어쩔 수 없다….]

[앵커]
저희가 양측의 입장을 들어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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