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공격 위협을 받은 괌에서 전쟁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거리로 나선 주민들은 괌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위한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괌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왔습니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고 외쳤고, 지나가는 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호응했습니다.
[괌 주민 : 주민들은 모두 함께 전쟁이 아닌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혹시라도 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면 세계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모두를 비참하게 만들 전쟁만은 꼭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괌 주민 : 2차 세계대전을 겪으신 할머니께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들었어요. 평화를 원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해요.]
애꿎게 위협의 대상이 된 데 대한 불만도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 시민이면서도 대선 투표권은 가지지 못한 자신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정권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괌 주민 : 말도 안 돼요. 어처구니가 없어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난 거예요. 우리는 작살을 손에 쥔 사람을 뽑을 권리도 없는데 고기 잡는 일을 떠맡고 있어요.]
주민들은 전쟁 위협 때문에 심한 공포와 걱정에 시달리고 있다며 북한과 미국의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YTN 김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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