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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위안부 기림일' 곳곳 행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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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는 일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했고, 이런 할머니의 용기를 기념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데요.

올해로 다섯 번째인 기림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단정한 가르마에 굳게 다문 입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름이 새겨진 '작은 소녀상'이 청계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모두 5백 개, 우리나라에 등록된 피해자 239명과 북한에 있는 미등록 피해자를 고려한 상징적 숫자입니다.

[강봉석 / 경기도 구리시 : 작은 소녀상들 보고 마음이 아주 아팠고요. 늦기 전에 양국 간에 해결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트레버 코드 / 관광객 : 전쟁의 끔찍함은 세계 사람 누구나 똑같이 느끼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는 교훈을 기억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는 일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처음으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증언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올해로 다섯 번째.

피해 할머니를 돕기 위한 모금 행사가 열렸고, 학생들은 플래시몹으로 아픔을 함께했습니다.

[이성효 / 선린인터넷고 2학년 : 꽃다운 나이에 끌려갔던 소녀들을 위해서, 같은 정서를 느껴보고 우리나라의 한을 같이 풀어내고 싶어서….]

지난달 23일 김군자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는 서른일곱 명에 불과합니다.

피해자들은 생전에 일본 정부로부터 진정한 사죄를 받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윤미향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 미래 세대를 제대로 교육하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는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것. 이것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고 해방의 첫걸음이다.]

해외는 물론 전국 곳곳에 백 개에 가까운 소녀상이 추가로 세워지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자 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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