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내 10대 그룹의 상장사 시가 총액이 48조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국내 증시 부호들의 재산도 대폭 줄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에 따른 북미 간 갈등 고조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 자료를 보면 10대 그룹 상장사 시가 총액은 11일 종가기준 884조6천190억 원으로, 지난 1일보다 48조 290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57조7천400억 원, 현대차그룹은 101조 3천80억 원, SK그룹은 111조3천340억 원으로 각각 감소했습니다.
업종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시가 총액은 지난 1일 317조 5천240억 원에서 11일 289조 5천140억 원으로 28조 원이 증발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시가총액은 2조9천850억 원 줄었습니다.
이번 달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되면서 코스피는 11일 현재 2,319.71로 1일보다 103.25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경민 / 대신투자증권 : 실적에 대한 기대심리가 약해지고 그래 인해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초래되는 상황이어서 북한발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상장주식 부호들의 재산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 부호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6조 7천620억 원으로 1조 4천288억 원 줄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장주식은 4천465억 원 줄어든 7조4천738억 원,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식도 4조4천572억 원으로 496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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