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일 폐막한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의장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장성명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즉각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 ARF는 의장성명에서 북한 핵 개발에 대한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올해 ARF 의장국인 필리핀은 폐막 하루 뒤 발표한 의장성명에서 최근 북한의 ICBM과 탄도미사일 발사,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포함한 긴장 고조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상의 모든 의무를 즉각 완전하게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장성명은 또 "일부 장관들이 평화적 방식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들은 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향한 남북관계 개선 구상들에 지지를 표함"으로써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베를린 구상과 남북대화 제의를 지지했습니다.
의장 성명에는 이어 북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함께 하는 '쌍궤병행' 등 중국의 구상과 러시아가 제기한 '단계적 구상'에 대해 주의를 환기했다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ARF에서 자신들의 핵 개발이 미국의 핵 위협에 따른 억지력 강화 차원이라며 정당성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RF는 역대 가장 강력한 의장성명을 발표함으로써 북한의 외교적 고립을 확인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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