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회사가 카메라 기자를 상대로 등급을 매겨 각종 인사평가와 인력 배치에 활용했다며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별 성향과 출신, 파업 가담 여부, 노조와 친소 관계 등을 기록한 '카메라 기자 성향분석표'와 '요주의 인물 성향'이란 제목의 문서 2건을 공개했습니다
노조는 이 문건이 실제 인사와 승진의 핵심 자료로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상조사를 통해 모든 직종의 '블랙리스트' 관련 증거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노조가 정체불명의 문건으로 허무맹랑한 주장을 펴고 있다면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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