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대북 제재결의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그동안 제재에 반대했던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영수 특파원!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이 진통을 겪었는데요. 내일 새벽 표결이 진행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주유엔 한국 대표부가 공식적으로 확인을 했는데요.
현지 시각으로 5일 오후 3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4시, 15개 안보리 이사국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유엔본부에서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을 위한 공식 회의가 열립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 줄다리기 끝에 북한 수출의 3분의 1을 봉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으며
다른 이사국들도 회람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초안에는 북한의 석탄과 철, 철광석과 납, 해산물 등의 수출을 봉쇄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의 연간 대외수출액 30억 달러 가운데 10억 달러, 우리 돈 1조1천 억원 가량의 수출이 봉쇄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초안에는 또 북한의 노동자 추가 고용을 금지하고, 북한과의 어떤 형태의 합작투자도 차단하는 내용이 포함됐고요.
금융거래가 중단되고 자산이 동결되는 대북 블랙리스트에 조선무역은행이 추가됐으며, 개인 9명과 4개 단체도 제재 대상에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유엔 결의안을 위반한 북한 선박에 대해서도 모든 유엔 회원국의 항구에 입항이 금지됩니다.
다만 북한 정권의 생명줄로 여겨지는 원유공급 차단 조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난 2006년 첫 결의안 이후 제8차 대북 제재결의안이 됩니다.
결의안이 채택되려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프랑스, 영국 등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상황에서 15개 이사국 가운데 9개국 이상 찬성하면 됩니다.
일단 안보리 회의가 열리게 됨에 따라 그동안 새로운 대북 제재에 반대했던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가 적극 반대했던 원유 공급 차단 제재를 거둬들이면서 협의가 급진전 된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 관계자는 내일 회의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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