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사흘째 열대야...북적이는 청계천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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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낮없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은 오늘로 벌써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해가 저문 지금, 바깥 날씨는 어떤지 중계차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원 캐스터!

지금도 많이 더운가요?

[캐스터]
오늘 낮에 정말 더웠는데요, 지금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30.8도로 30도를 웃돌고 있고요, 후텁지근한 공기가 가득합니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 밤, 이곳 청계천에는 많은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해 나와 있습니다.

저도 시원한 물속에 발을 담구고 밤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한 주간 폭염 때문에 힘들었던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기분입니다.

현재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밤사이에도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는데요, 특히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서울은 오늘로 벌써 사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죠?

주말 사이 이어질 열대야 속에서 즐겁게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건데요, 먼저 서울에서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청계천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시원한 하천이 흐르고 있어 도심보다는 온도가 다소 낮은데요, 특히 서울의 물가 중에는 한강 다리 밑이 열대야를 피하기에 제격이라고 합니다.

한강 다리 밑은 바람이 시원하게 통하기까지 해 주변보다 온도가 약 4도가량이나 낮다고 하네요.

그리고 산을 찾는 것도 방법인데요, 고지대로 올라가면 지상보다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자가용을 이용해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북악산 스카이웨이나 가벼운 조깅으로 산책할 수 있는 남산 서울 타워를 추천해드립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대부분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겠습니다.

서울과 대구 27도, 대전 26도, 대구 25도가 예상됩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올라 폭염이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서울은 36도로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겠고요, 대전과 대구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폭염 속에 다행히 내일 오후 한때 충청이남 지방에는 5에서 40mm의 소나기가 오겠고요, 일요일인 모레 오후에는 중서부와 경북 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일본을 향하는 태풍 노루의 간접 영향으로 영동과 영남 해안에 비바람이 불겠고요, 이후 폭염과 열대야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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