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에 조종석 유리 부서진 채 기적의 착륙...조종사. 훈장 받아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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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 121명을 태운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몇 분만에 우박에 조종석 유리가 부서진 채 기적의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인 조종사는 자신의 조국으로부터 훈장을 받았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승객 121명이 탄 키프로스행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한 지 10분 만에 갑작스럽게 쏟아진 우박으로 조종석 앞유리가 모두 부서졌습니다.

아코포프 기장은 공항으로부터 회항 허가를 받고 목숨을 건 착륙을 시도합니다.

그 순간에 승객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손을 뻗어 앞 좌석을 잡은 채 무사히 착륙하길 빌 뿐입니다.

아코포프 기장은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옆유리를 통해 활주로를 보며 비행기를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항공기는 조종석 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모습으로 당시 위험한 상황을 짐작케 했습니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아코포프 기장은 기상 급변상황이 장비에 탐지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서 중요한 건 사람들이 모두 살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아코포트 기장에게 영웅적인 대처와 고도의 조종기술로 승객의 목숨을 살린 데 감사하며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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