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철, 해외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각종 감염병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해외여행을 할 때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예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AI는 세계보건기구 WHO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할 만큼 세계 곳곳에 퍼져 있습니다.
[마거릿 챈 / WHO 사무총장 : 조류인플루엔자가 여러 지역에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종류도 늘고 있어서 최고 경계령을 발동합니다.]
더욱이 중국을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닭 같은 살아 있는 가금류가 있는 곳은 가능하면 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AI로 281명이 숨졌는데 인체 감염자도 발생했습니다.
필리핀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과 중남미는 지카바이러스 위험 국가입니다.
아열대기후에 서식하는 이집트숲모기나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게 대부분이어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임산부가 감염되면 소두증 아이를 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다음 달 30일부터 엿새 동안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인 '하지'입니다.
중동 여행자들이 늘 것으로 보이면서 중동 호흡기 증후군, 메르스도 국내에 유입될 위험이 있습니다.
관광지에서는 낙타를 접촉하지 말고,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도 조심해야 합니다.
[정기석 / 질병관리본부장 : 아랍에미리트에 가서 사막 투어를 하시는 것까지는 좋은데 낙타를 자꾸 타시고 심지어 낙타와 가까이 접촉하는 분들이 계세요. 꼭 좀 주의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귀국한 뒤 2주 안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에 가지 말고, 먼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로 신고해야 합니다.
비브리오패혈증과 콜레라를 예방하기 위해선 물과 음식을 반드시 끓여 먹고 수시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YTN 정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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