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1분기 1%대를 기록했던 우리 경제 성장률이 2분기에 다시 0%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였고,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정부목표 3%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분기 1.1%나 깜짝 성장했던 우리 경제, 2분기엔 0.6% 성장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가입니다.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1분기가 워낙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는 설명입니다.
또 건설투자는 1% 증가에 그쳤지만, 설비투자는 2분기에도 5.1%나 늘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가 반등하며 설비투자와 함께 2분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해외소비가 아닌 국내 소비 증가로 1분기보다 0.9% 늘면서 6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정규일 /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민간소비는 소비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휴대전화 신제품 출시와 에어컨, 공기청정기 판매 호조 등 내구재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 분기에 비해 증가 폭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 3%를 달성하려면 3, 4분기에 각각 0.8% 정도의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이 풀리는 만큼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 적지 않습니다.
[이근태 /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현재 나타나고 있는 소비 호전 조짐이 하반기에 본격화하고 또 추경 효과도 좀 더 확실히 나타난다면 3%대 성장도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소비의 발목을 잡는 막대한 가계부채와 사드,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 악재들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3년 만에 다시 3%대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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