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는 일자리를 만들고 임금을 올리는 기업에 3가지 종류의 파격적인 세금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소멸 예정인 신용 카드 포인트를 현금화하고, 직장인 휴가비를 정부가 일부 지원해 주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이어서 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핵심 정책 수단인 세제와 예산을 모두 일자리 중심으로 재설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일자리 만들고 임금 올리는 기업에 대해 세 가지 선물을 듬뿍 주기로 했습니다.
청년을 신규 고용하면 최장 2년 동안 법인세를 감면해줍니다.
또,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주는 법인세 세액 공제 폭도 늘립니다.
세 번째로는 임금 상승분의 일부를 세액 공제 형식으로 정부가 보전해 주는 근로소득증대 세제도 강화합니다.
예산도 일자리 중심으로 편성해, 우수 일자리를 만들어 낸 지방자치단체에는 더 많은 예산을 주기로 했습니다.
실업급여를 실직 전 평균임금의 60% 수준으로 올리고, 지급 기간은 최장 9개월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으로는 오래된 공공청사 건물을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발해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이 마련됐습니다.
집 사느라 낸 빚에 허덕이는 사람의 집을 LH 등이 사들여 다시 그 사람에게 임대하는 이른바 '하우스 푸어' 대책도 나왔습니다.
소비 촉진을 위해 소멸 예정인 카드 포인트를 자동으로 현금으로 바꿔주는 제도를 추진합니다.
기업과 근로자가 휴가 자금을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로 비용을 지원해 주는 이른바 '체크 바캉스' 제도는 내년쯤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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