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35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열사병 등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나뉘고 대처법도 달라 제대로 된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청주에서 폐지를 손수레에 싣고가던 70대 할머니가 쓰러져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지난 4일에는 제주에서 나뭇가지 자르기 작업을 하던 50대가 휴식 중 경련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올 들어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6백여 명으로 이 가운데 4명은 사망했습니다.
온열 질환 가운데 가장 위험한 경우인 열사병은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경우 발생하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열사병 환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야 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체온을 최대한 낮춰줘야 합니다.
가장 흔한 온열 질환인 열탈진 환자는 땀을 과도하게 흘려 무력감과 피로, 구토 등을 호소합니다.
체온을 낮추고 물 1리터에 소금 1 티스푼을 탄 식염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열경련은 팔, 다리, 복부 등이 떨리는 현상을 말하고, 열부종은 손이나 발 등이 빨갛게 달아올라 몸이 붓는 증상을 말합니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은 자주 마시고, 항상 시원하게 하며,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매일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삼가해야 하며, 65세 이상 노인과 6세 이하 어린이는 온열 질환 발생 빈도가 높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72508350976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