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DC에서 한미FTA 개정협상을 시작하자는 미국 정부 요구에 대해 우리 정부가 서울에서 열자고 역제안을 했습니다. FTA 경제적 효과를 먼저 분석하자고도 했는데, 미국 측 요구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 정부가 사거리 800km인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현행 500kg에서 1톤으로 두 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하벙커 대응 차원인데, 이를 위해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정부와 여당이 부자 증세를 비롯해 자본소득세 인상 등 광범위한 세수 증대 방안을 모레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야 3당은 당별로 온도차를 보였지만, 일제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 여부를 논의할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공사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민배심원단 규모와 운영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정부는 어떤 결론이 나든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 갑작스런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인천 지역에선 연일 복구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단 몇십 분 만에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한 것을 두고 지자체가 배수펌프 가동을 늦게 한 탓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오늘 영남지방에 120mm 이상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등 강원과 충청 이남 지방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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