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뉴스Q
■ 진행 : 김대근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임태훈 / 군인권센터 소장
▶앵커 : 이 투신한 일병이 선임병들의 어떤 가혹한 행위 때문이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인터뷰 : 가혹 행위는 4월 전입부터 계속 지속되었는데요. 통상적으로 이등병 기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일병부터 시작하면 적응할 때까지 한 달간은 노터치, 그러니까 뭐라도 실수해도 봐줘야 되는 점이 있는데 전입 오자마자 갈굼과 가혹행위가 시작이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예를 들면 멱살을 잡고 흔든다든지 예를 들면 얼굴 가까이 이렇게 다가가서 이 빠진 걸 가지고 강냉이 하나 더 빠질래 이런 식으로 위압적으로 한다든지 그리고 폭언, 욕설은 기본적으로 거의 자주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위축돼서 본인이 부소대장한테 이 사실을 알렸죠. 그래서 GOP에 투입되는 것을 일단 배제시키고 그리고 배려병사로 지정을 했는데 그 뒤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거죠.
왜냐하면 육군 규정에 따르면 이런 신고를 하게 되면 신고 당사자가 피해자가 아니더라도 보호하고 가해자를 분리시켜야 된다는 게 규정상 있습니다.
그리고 지휘관에게 필요하다면 모든 조치를 강구해야 된다고 폭넓게 권한을 위임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현장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육군 규정을 저희가 바꿔놓은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들이 사단장에게까지 보고가 안 되고 그것이 관리 소홀에 의해서 이 같은 참변이 일어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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