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왔습니다.
청주 무심천과 미호천 증평 보강천 등에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범람 위기에 놓여 일부 저지대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있다고요?
[기자]
이곳 청주는 말 그대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이 청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인데요.
화면으로 보시다시피 하천 수위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오전 10시 20분부터 무심천 주변 신봉동 저지대 15가구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도 조금 전인 오전 10시 50분을 기해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습니다.
현재 충북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특히 청주와 진천 등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에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내린 비의 양을 살펴보면 충북 청주 등 일부 지역에는 280㎜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충북 중북부 지역에 비구름대가 몰려 있어 지금도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충북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 보강천에서는 폭우로 불어난 물에 천변 공원시설과 주차 차량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하천에 급격히 불어나면서 하상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이 침수된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증평군은 3백여 명의 전 공무원을 비상 소집해 하천 인근 저지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또 오전 9시쯤 보강천에서 주차된 차를 빼려다 41살 박 모 씨가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또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도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주차장에 물이 고이면서 주차된 차량이 피할 새도 없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청주 지역 도로 곳곳도 물에 잠겨 차량이 운행을 못하는 등 도로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입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집에 물이 들어찬다 등의 침수 신고가 500건 넘게 접수된 상태입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71611424654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