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째 찜통더위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소나기에 우박까지 내렸습니다.
주말에는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주춤하지만, 이번에도 중북부에는 120mm가 넘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일 최악의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경주 지역
37도를 웃도는 고온에 첨성대를 찾은 관광객도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피합니다.
양산을 받고 손 선풍기로 더위와의 힘든 싸움을 벌입니다.
[황유라 / 서울시 방배동 : 경주 20년 만에 왔는데 이렇게 더울 줄 몰랐거든요. 걸어오는 데 찜질방 같고, 후끈후끈 하고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르는 거 같아요.]
경북 영덕 기온이 37.9도, 경주도 37.4도까지 올랐고, 강릉 34.7도, 대전 34도, 서울 33도 등으로 33도를 웃도는 가마솥 같은 더위가 나흘째 맹위를 떨쳤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내륙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렸고, 충북 진천에는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내일은 소나기에 이어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 기세가 누그러들겠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120mm가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이번 비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는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등 지역 간 강수량 편차가 크게 나겠습니다.]
장마전선은 휴일 오전부터 약화해 다시 소강상태에 들겠습니다.
따라서 일요일 낮부터는 이번보다 더 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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