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복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낮에는 '초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야외스튜디오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지난밤에도 날씨가 더웠는데, 혹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나요?

[기자]
이제는 아침, 밤으로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밤사이 서울에도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 높게 올랐던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못한 건데요.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열흘 빨랐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대구와 동해안 지방도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무더웠습니다.

초복인 오늘 낮 동안에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니까요, 더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후텁지근한 날씨에 안개까지 말썽입니다.

내륙 곳곳에 안개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전북 순창과 충남 서천의 가시거리가 겨우 20m, 인천은 170m까지 좁혀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

또, 인천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항공편 이용하시는 분들은 운항 정보 미리 확인해두셔야겠습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며 점차 사라지겠고, 낮 동안 구름만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대신 초복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서울과 대전 낮 기온 33도, 부산 31도까지 치솟겠고요.

특히 폭염경보가 내려진 광주는 34도, 대구는 3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높은 기온에 대부분 도심 지역의 오존 농도도 '주의'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과 모레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다만, 금요일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지나겠고요.

주말에는 전국 곳곳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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