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K리그 선수들의 대표팀 발탁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주말 K리그 경기엔 의욕이 넘쳤습니다.
태극 마크를 향한 무력시위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낮게 깔아 찬 빠른 슈팅이 골키퍼의 허를 찌릅니다.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3년 만에 터뜨린 프로 통산 두 번째 프리킥 득점입니다.
프리킥 키커를 자청해 머리뿐 아니라 발도 잘 쓰는 골잡이임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경기를 직접 관전한 신태용 감독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수원 김민우도 신태용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왼발로 대표팀을 향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실상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골키퍼와 골대 사이 좁은 공간을 절묘하게 찔렀습니다.
앞서 김민우는 지난 3월 대표팀에 뽑혔지만,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2009년 6월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포항 양동현도 대표팀 희망가를 불렀습니다.
전남을 상대로 개인 최다인 시즌 13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신태용의 아이들로 불리는 강원 문창진도 첫 대표팀 발탁을 위해 존재를 알렸습니다.
골키퍼 반대쪽 골문을 노린 침착한 결정력으로 3경기 연속골을 꽂았습니다.
K리그를 관전한 신태용 감독은 최고의 경기력을 보인다면 노장 이동국 염기훈도 뽑을 수 있다며 K리그 선수들에게 열린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른바 신태용 효과 속에 매혹적인 골이 쏟아진 K리그 클래식은 오는 12일 주중 경기를 이어갑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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