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관 타이완 방문에 中 대대적 무력 시위..."미사일 쏠 수도" / YTN

YTN news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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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 차관의 타이완 방문에 맞서 중국이 사실상 타이완을 포위하는 대대적인 군사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중국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경고성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타이완에 도착한 키스 크라크 미 국무 차관은 경제 부총리와 재계 지도자들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차이잉원 총통과는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의 두 번째 방문에 중국은 강도 높은 무력시위로 반발했습니다.

중국 전투기들은 해군과 합동으로 네 방향에서 타이완 영공 근처까지 접근했다가 물러났습니다

[런궈창 / 중국 국방부 대변인 : 이번 훈련은 타이완 해협의 형세에 대응해 국가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을 위한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입니다.]

중국 매체는 이번 훈련이 언제든 실전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만 올려준다는 중국 내 우려도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중국을 겨냥해 군함 62척을 늘리는 획기적 해군력 강화 계획까지 발표한 상태입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부 장관 : 미래의 해군력은 공중에서 해상에서 그리고 바다 속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는 능력이 더 균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미 해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현재 괌 부근에서 항공모함을 동원해 해상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내세운 이번 훈련은 당연히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겁니다.

남중국해와 타이완 해협에서 미중의 군사적 긴장이 감돌면서 우발적인 충돌 가능성은 높아진 상황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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