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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난기류보다 소통 먼저..."연차 휴가 다 쓰겠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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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소통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난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했는데요.

연차 휴가도 꼭 다 쓰겠다고 답변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으로 가는 전용기 안에서 문 대통령이 기자들과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18분쯤 지났을 때 비행기가 갑자기 난기류를 만납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흔들리자, 참모들이 문 대통령을 말립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아요. 여기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괜찮다면서 기자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또 난기류를 알리는 경고음이 울리자 참모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재차 중단을 건의했지만,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새 정부의 첫 해외 순방이며 첫 정상회담인 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여름 휴가 계획을 묻자 재치있는 답변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아직 뭐 휴가를 언제 간다는 계획을 세울 수는 없는데, 그러나 저는 연차 휴가를 다 사용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의 일관된 소통 의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효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임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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